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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년 전 초고대문명 '에덴동산', 안데스 고원에 있었다

◆ 문명의 미스터리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는가?

현대 과학기술로도 어려운 고도의 석재 가공술로 다듬어진 티와나쿠의 푸마푼쿠 유적, 남태평양의 절해고도 이스터섬에 1만 년 전 세워진 현무암 모아이 석상, 조선 초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에 그려진 1만 년 전 아프리카의 초거대 호수. 모두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불가사의다. 이런 미스터리들은 흔히 외계인 개입설이나 근거가 부족한 추측들로 모호하게 얼버무려지곤 한다.

인류 문명의 미스터리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을까? 《아담의 문명을 찾아서》의 저자 맹성렬 교수는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2006년 세종대왕 특허기술상까지 수상한 중견 과학자다. 20년 전 이집트를 방문한 저자는 카이로박물관에서 단단한 돌을 정교하게 다듬고 속을 깎아내 만든 돌항아리를 보고 ‘기원전 3000년경에 경도가 높은 편암, 섬록암 같은 암석을 어떻게 이렇게 균일한 두께로 파낼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에 사로잡혔다.

이후 이러한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신화학, 언어학, 고고학, 기후학, 지질학, 유전학 지식들을 섭렵하면서 4대 문명 이전 고대 고도문명의 실체를 쫓기 시작했다. 이미 20년 전 영국 논픽션 작가 그레이엄 핸콕Graham Hancock은 고대 유적들과 신화들을 바탕으로 초고대문명의 실체를 추적하는 내용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신의 지문Fingerprints Of the Gods》을 발표한 바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이 너무 추상적이며 학술적인 기반이 약하다고 판단하여 좀 더 확실한 근거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결론 부분에서 차별화를 시도한다. 핸콕은 오래 전에 존재했던 초고대문명이 남극 대륙의 얼음 밑으로 묻혀버렸다고 결론지었는데, 이 결론에 의구심이 든 저자는 직접 초고대문명의 성도聖都이자 신들의 아지트인 에덴을 추적했고 20년 동안의 노력의 결과로 이 책이 탄생했다.



◆ 4대 고대문명들의 모체문명을 찾아서

저자가 초고대문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고대 이집트문명과 메소포타미아문명의 핵심적인 종교 모티브가 매우 세밀한 부분까지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닫고서부터이다. 양대 문명권에서 신전 건축은 매우 중요했는데 공통적으로 벽감壁龕과 계단 피라미드라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다.

벽감은 건축물의 벽에 만들어진 주기적인 요철 구조를 말하는데 물결을 의미하고 계단 피라미드는 태고의 산이나 섬을 의미해, 이 둘의 조합은 태고에 물 위에 솟아오른 성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쌍계단 형태는 이런 성지를 2차원적으로 표시하는 중요한 상징이었다.

또한 이런 신성 건축물과 연관된 신들의 우두머리 또한 동일했다. 고대 이집트 최고신의 이름 ‘오시리스’는 그리스식 어휘이며 이집트어로는 ‘아사리’인데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만신전의 주인 이름 역시 ‘아사리’였다. ‘아사리’는 양쪽 문명권에서 모두 문화영웅이었으며, 특히 농업을 최초로 인류에게 가르친 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핵심적인 종교 이데올로기의 일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런 일치가 어느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발생한 것이 아니라 제3의 모체문명에서 양쪽으로 전달되었다고 확신하며 그런 사실을 가리키는 증거들을 제시한다. 정말로 그런 모체 문명이 존재했다면 그 문명은 도대체 어디에 있었을까?

◆ 인류 문명의 요람 순다랜드와 2만 년 전의 과학혁명

대다수 근동학자들이 고대 메소포타미아문명이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런 믿음에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 기원전 3000년경에 존재했던 수메르어가 그 지역 고유의 언어인 셈어와 현격하게 다른 언어인 ‘교착어’이기 때문이다. 교착어는 주로 아시아 지역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이므로 동쪽에서 유입된 이들이 고대 메소포타미아문명을 일구었다는 식의 설명이 있어왔다.

종래에는 동북쪽에서 왔을 것이란 주장이 유력했는데 최근에는 남동쪽에서 왔다는 설이 부상하고 있다. 언어학적인 비교에 의하면 수메르어는 우랄어나 알타이어보다는 오스트릭아시아어, 오스트릭네시아어, 따이-까따이어 등을 포괄하는 오스트릭어군에 속한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유전학, 고고학, 신화학, 인류학 등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4대 문명이 순다랜드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을 소개한다.

순다랜드는 지금의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기원전 10000년경에는 오늘날 순다해협을 포함한 이 지역이 육지였다. 순다랜드는 추운 빙하기에 따뜻한 적도 부근이라는 점, 환태평양지구대에 걸쳐 있어 지열이 비교적 높게 유지되고 동식물 자원이 풍족해 수렵 채취 여건이 좋다는 점 등에서 7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이주한 인류가 문명의 맹아가 싹틔울 수 있는 최적지였다.

4만 5천 년 전부터 200킬로미터나 되는 대양 항해를 할 수 있었던 순다랜드인들은 2만 년 전에 이미 농경을 시도했으며 거대한 계단 피라미드를 건축할 능력이 있었다. 그뿐 아니라 이즈음에는 배를 타고 지구를 반 바퀴 돌아서 남미까지 진출했다.

저자는 이런 사실들을 바탕으로 오시리스(아사리)가 당시 순다랜드의 최고 지도층에 속한 인물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헤로도토스의 기록에 의하면 고대 이집트인들이 주장하는 오시리스의 활동 시기는 대략 2만 년 전이다.

오늘날의 과학혁명은 중세 때 지중해에 갇혀 있던 서구인들이 그곳을 벗어나 대양 항해를 하기 시작하면서 그 불씨가 지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볼 때 인류는 이미 4만 5천 년 전에 과학혁명 직전 단계에 도달해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대양 항해를 위해서는 천문학과 지구과학적 지식이 필요하며 바로 이런 학문들이 과학의 첫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추론으로부터 처음 농업을 도입하고 전 세계를 탐험한 오시리스 같은 고대 문화영웅에 대한 신화 속에 2만 년 전에 일어났던 과학혁명의 사실이 반영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 비밀의 열쇠, 쿠르의 미스터리를 풀어라

구약 창세기에는 에덴동산에서 최초의 인간 아담이 탄생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근동학자들은 히브리어 에덴이 수메르어 ‘에딘(평원)’에서 나왔으며,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문화영웅 아다파가 아카드어의 아다무로 변했고 히브리어에서는 아담으로 변화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아다파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또 다른 문화영웅인 우안나(그리스식: 오안네스)와 동일인물이고 아사리(오시리스)와도 동일함을 이 책을 통해 밝힌다. 따라서 오시리스가 머물던 곳이 바로 에덴동산인 셈이다. 그렇다면 수메르 신화 속의 에덴동산은 어디에 있었을까? 지금까지의 내용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당연히 그곳은 순다랜드의 어느 곳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유전학자 스티븐 오펜하이머Stephene Oppenheimer는 순다랜드에 에덴동산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동쪽의 에덴Eden in the East》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곳이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가 이런 주장을 하게 된 것은 이집트 아비도스에서 발견된 상아판에 새겨진 문자들을 해독한 로렌스 와델Laurence A. Waddell의 저술을 접하고 나서부터이다.

와델은 그 문자들이 선先-수메르어라고 판단하고 나름의 해석을 시도했는데, 거기에 담긴 내용의 요지는 문화영웅 오시리스가 선단을 이끌고 ‘해가 지는 땅의 끝’까지 항해해서 ‘사자산Lion Mountain’에 도달했다는 것이었다. 고대 이집트 역사시대에는 불가능했지만, 2만 년 전 순다랜드인들은 ‘해가 지는 땅의 끝’까지 항해할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로부터 저자는 이 기록이 순다랜드인들의 탐험에 대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해가 지는 땅의 끝’에 있다는 ‘사자산’은 어디를 가리키는 것일까? 2만 년 전 순다랜드인들은 긴 항해를 통해 순다랜드의 대척점 부근인 남미까지 진출했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정도의 항해를 하려면 상당한 천문학 지식이 필요하며, 자신들이 둥근 지구의 대척점까지 도달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리고 그 대척점의 표현이 ‘해가 지는 땅의 끝’이다. 2만 년 전의 문화영웅 오시리스는 순다랜드의 대척점에 해당하는 남미의 안데스 산지까지 도달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자산은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와델이 사자 땅 또는 사자산이라고 해석한 선-수메르 문자는 사자의 앞부분과 세 개의 산봉우리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자 앞부분은 수메르어로 ‘티아누Tianu’라 읽히고, 세 개의 산봉우리는 ‘쿠르Kur’로 읽힌다. 수메르 신화에서 신들의 만신전이 있는 곳이 바로 쿠르인데 근동학자들은 이 글자에 세 가지 다른 뜻이 있다고 주장한다. 첫째가 산이고 둘째는 넓은 땅(평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계underworld이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근동학자들이 주장하듯 이 글자가 상황에 따라 세 가지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 뜻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쿠르는 산임과 동시에 넓은 땅이기도 하며 또한 하계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세 가지를 동시에 이르는 곳이 어디일까?

앞에서 에덴동산의 에덴이 평원을 의미하는 에딘에서 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에덴동산은 그 자체로 평원인 산이다. 이런 지형을 우리는 일반적으로 고원이라고 부른다. 쿠르는 고원을 의미하며, 하계에 있는 고원인 셈이다. 하계는 문자 그대로 발아래 땅이며, 2만 년 전 순다랜드인들에게 발아래 땅은 대척점 부근을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쿠르는 안데스 산지의 고원지대를 이르는 말이라고 저자는 결론짓는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인 위치를 알 수는 없을까? 언어학자 메릿 루렌Merritt Ruhlen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들 중에서 공통 기원을 갖고 있음이 명백해 보이는 것들을 40여 가지 추렸는데 그중에 쿠르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쿠르는 움푹 팬 구덩이를 의미한다. 고원인데 움푹 팬 구덩이처럼 생긴 곳은 특별히 고원 분지라고 부른다.

안데스 산지에는 이른바 솜브레로 융기에 의해 움푹 팬 모습을 한 지역이 존재한다. 바로 알티플라노고원이 그곳이다. 저자는 바로 여기가 에덴동산이었던 곳이라고 지목한다.

◆ 티티카카호를 표류하는 문화영웅신 오시리스

쿠르를 고원 분지라고 해석하면 와델이 해석한 ‘사자산’은 ‘사자 고원 분지’로 바꿔 불러야 한다. 그렇다면 고대에 알티플라노고원이 이런 이름으로 불렸을 것이라는 근거가 있을까? 알티플라노고원에 존재하는 티티카카호 일대는 오늘날 무성한 갈대밭으로만 특징지어지지만 옛날에는 거기에 더하여 또 다른 중요한 상징이 있었다. 바로 푸마, 즉 산사자다. 티티카카라는 명칭이 바로 산사자 바위를 가리킨다.

저자는 알티플라노고원에 존재하는 신전 도시 이름인 ‘티와나쿠’가 ‘사자 고원 분지’를 나타내는 수메르어 ‘티아누-쿠Tianu-Ku’(받침자음 탈락현상에 의해 Kur가 Ku로도 발음됨)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또 티와나쿠의 계단 피라미드 아파카나는 쌍계단 형태가 세련되게 양식화된 축조물로, 고대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에서 지성소를 나타내는 ‘태고의 섬’의 상징체계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레이엄 핸콕도 《신의 지문》에서 안데스 지역의 전설에서 고대 이집트 신화와 유사점들이 확인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표적인 것이 문화영웅에 대한 전승으로 남미의 문화영웅과 오시리스 모두 문명을 전파하다가 음모에 빠져 죽어서 물에 띄워 보내졌다는 것이다. 남미 원주민 신화에 의하면 티티카카호에서 습격을 받고 큰 상처를 입은 문화영웅은 티티카카호수를 표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고대 이집트 《사자의 서》에서 치명상을 입은 오시리스는 갈대의 평원에서 표류하며 “나는 ‘이중 사자신’”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이중 사자의 땅, 즉 ‘산사자 고원 분지’에 있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것은 순다랜드의 문화영웅 오시리스가 티티카카호가 존재하는 남미 알티플라노고원에서 죽음을 맞은 것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해석한다.

아비도스 상아판에는 ‘오시리스가 산정상의 호수에서 치명상을 입는다’는 내용이 있는데 바로 이 호수가 오늘날의 티티카카호라는 것이다. 오시리스가 활동했던 2만여 년 전에는 티티카카호 대신 타우카라는 원시 호수가 존재했고 티와나쿠는 섬이었다.

따라서 티와나쿠가 바로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물속에서 솟아오른 ‘태고의 섬’이라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실제로 고고학자 아르투르 포스난스키Artur Posnansky는 고고천문학적 측정을 통해 티와나쿠 유적에 속한 태양 신전이 2만여 년 전에 건축되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그렇다면 2만 년 전 오시리스는 왜 땅 끝까지 항해해 간 것일까?

◆ 2만 년 전 대양 항해자들과 알티플라노고원의 광산

최근까지 최초의 아메리카인들은 약 1만 2천 년 전 먹을 것을 찾아 육로로 연결된 베링해협을 건너 시베리아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보다 1만 년도 더 오래 전에 배를 탄 순다랜드인들이 그곳에 도달했다는 것이 정설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그곳까지 진출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먹거리를 찾아서일까?

저자는 그들이 알티플라노고원에 간 이유가 광물 채취에 있었다고 추측한다. 수메르 신화 속에 중노동을 하는 기술자 신들의 이야기기가 등장하는데, 그들이 종사한 노역이 채굴과 수로 건설이었다는 것이 그의 분석 내용이다.

최근 농업혁명에 대한 비판적인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수렵 채취를 하던 인간들의 삶이 훨씬 풍요로웠으며, 농업을 통해 인류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렇다면 문화영웅 오시리스가 주도한 농업혁명은 평가절하해야 하는가? 아니다.

수렵 채취인들이 농업을 처음 시도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볼 수 있다. 첫째, 귀한 향신료 식물을 보호하고 가꾸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향신료 군도Spice Islands’가 이런 목적으로 조성된 일종의 정원이었을 것이다. 둘째는 자연 상태의 식용식물들이 자생하지 않는 험지에서 먹고 살기 위함이다.

기원전 15000년경 한반도에서 인류 최초의 순화 벼 재배가 있었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순다랜드에서의 이주민들이 그곳으로 이식한 것이다. 티티카카호 원주민들은 인공 수상 정원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고원 분지 특유의 불규칙한 강우, 서리 등의 냉해, 열악한 토질 때문에 이런 재배를 하는데,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고 수확량이 많은 것 등 오늘날 관점에서 봐도 상당히 선진화된 농사법이다.

저자는 오시리스와 그 일행들이 광물 채취를 위해 알티플라노고원에 머무는 동안 식생활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 농사법을 고안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오늘날에도 그렇지만 2만 년 전 사람들에게 금이나 은과 같은 귀금속은 매우 중요했을 것이며, 그런 이유로 순다랜드가 아닌 알티플라노고원이 신들의 주거지로 자리매김 되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 그날 파라다이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약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녹은 빙하에 의해 해수면 상승이 있었고 그 결과 잦은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났다. 그로 인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 바로 순다랜드였다. 순다랜드는 당시 전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빙하기가 한창이었던 7만 년 전 아프리카로부터의 이주민들이 대부분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하여 순다랜드에 정착했다. 하지만 빙하기가 끝나가면서 잦은 지진과 화산 폭발, 쓰나미로 주거 환경이 열악해짐으로써 많은 이들이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

한편 안데스 지역은 2만여 년 전부터 광물 채석에 관심이 있는 순다랜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다. 뛰어난 항해술을 갖추고 있던 문화영웅들은 순다랜드를 벗어나 지구 곳곳을 탐험했는데, 안데스의 풍부한 광물자원 때문에 그들은 이곳의 알티플라노고원을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

하지만 역시 빙하기가 끝나갈 때 대규모 지각 변동과 함께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서 한순간 지옥으로 돌변했다. 실낙원이 된 것이다. 그리하여 이곳은 후세에 신들의 낙원인 동시에 지옥으로 인식되게 되었다.

초고대문명의 두 축이 있었으며 그중 하나는 순다랜드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발밑의 땅인 하계의 안데스에 있었다. 이 중에서 안데스의 알티플라노고원은 그 산업적 중요성으로 인해 문화영웅들의 본거지가 되었으며, 하계의 ‘성스러운 산사자 고원 분지’로 불렸다.

그리고 이곳을 다스리는 이는 아사리(오시리스), 우안(오안네스), 그리고 아다파(아담) 등으로 불렸다. 저자는 사자의 몸통을 하고 있는 두 천사 케루빔이 화염검을 들고 지키고 있었다는 에덴동산이 알티플라노고원이었다고 결론짓는다.

◆ 인류 문명의 태동에 대한 대담한 가설과 도전

천동설이 주류이던 16세기에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은 황당한 이야기에 지나지 않았으며 주류 속으로 편입되어 정설로 굳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성경의 창조 신화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다윈의 진화론 역시 격렬한 공격과 저항을 견뎌낸 후에야 건전한 과학적 상식이 될 수 있었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1만 2,000년 전 뭍이 드러난 베링해협을 건너간 사람들이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 2만여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항해를 통해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처럼 단선적인 문명 발전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류 문명의 태동에 대한 미스터리가 존재한다. 이 책은 그 미스터리에 도전하는 대담한 가설이자 인류 문명사의 획기적인 문제작이다.

원글: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6/01/03/20160103000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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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각류 생물들은 탈피를 하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지며 커지는데 몸도 껍질에 맞게 함께 커지게 된다. 랍스터의 경우 이 같은 탈피의 과정을 거치면서 백 년정도를 살게 되면 껍질이 너무 두껍고 단단해져 자기 힘…

블랙홀과 홀로그램 다중우주론

가끔씩 우리들은 '나'의 정체성에 대해 묻곤 한다. '나'라는 것은 그저 분자들 끼리의 결합일 뿐인데 어떻게 정체성을 가질까? 혹시 우리 인류는 인류 위의 전지전능한 무언가가 만든 프로그램 속에서 돌아다니는 전기적인 신호이지 않을까?

 이번에 소개할 우주론이 바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어느정도 제시해 줄 수 있는 이론이야. 바로 홀로그램우주론이지. 사실 위의 질문은 수천년 전, 유명한 철학자 플라톤에서 부터 시작하는데, 그는 우리가 지각하는 것이 실체의 극히 일부이며, 진짜 실체는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곳에 훨씬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실제로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실체가 3차원 공간에 투영된 영상일지도 모른다. 영화에 나오는 홀로그램처럼 2차원에 놓인 정보가 3차원에 투영되어 입체적으로 보이는것처럼 말이다. 사실 홀로그램 우주론은 단순히 상상만으로 탄생한 개념이 아니다. 그 생각의 출발점은 홀로그램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처럼 보이는 천체에서부터 시작한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발표된 당시, 그 이론을 이해한 사람은 손에 꼽을정도로 적었다. 그중 한명이 바로 칼 슈바르츠실트라는 과학자였다.


 칼 슈바르츠실트
 그는 일반상대성이론이 발표된 후 몇 개월도 안돼서 그 이론을 꿰찼고, 아인슈타인조차도 근사적으로밖에 구할 수 없었던 아인슈타인 방정식의 해를 최초로 구하는 데 성공한다. 이 해를 슈바르츠실트 해라고 부른다. 슈바르츠실트의 해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가 익히 들었을 법한 우주의 시공간에 관한 내용인데, 우주공간에 질량을 지닌 물체를 가져다 놓으면, 그 물체는 그 물체 주변의 공간을 왜곡시킨다.


 헌데 슈바르츠실트 해는 이런 기본적인 시공간의 성질 외에도, 특이한 성질이 하나 더 있었는데, 만약 이 천체의 질량이 아주 작은 영역에 밀집되어있다면 그곳에 구멍이 형성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주변 공간이 극단적으로 휘게 된다. 무엇이건…

태양의 미스테리 1편

테양.아침이면 해가 뜨고 저녁에는 해가 지며 태양 때문에 계절의 변화가 생긴다.

또한 태양은 지구의 역사, 신화, 문명, 기술, 과학, 문학 등 인류사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말 그대로 생명의 창조자인 셈이다.

오늘은 이 태양의 온도에 대해 알아보자. 태양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어디일까?

당연히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핵이다. 태양의 핵은 1천500만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높은 온도와 높은 압력 덕분에 태양의 핵 에서는 매 초마다 4백만 톤의 물질이 에너지로 바뀌는 핵융합 반응이 일어난다.

그런 다음 핵융합이 탄생한 태양 에너지는 여러 층을 통과해 바깥으로 나온다. 따라서 바깥으로 갈수록 온도는 떨어지는데, 태양의 표면온도는 고작 5천도 정도밖에 안 된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평상시 눈에 보이는 둥글고 노란 태양이라면 여기가 태양의 끝이 맞다. 하지만 태양의 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태양의 표면은 광구(photosphere)라고 한다. 그리고 광구 밖으로 태양의 대기라 할 수 있는 채층(chromosphere)과 코로나(corona)가 있다. 채층은 특별한 필터를 쓰거나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일어날 때 보인다. 그리고 코로나는 개기일식일 때만 보인다. 
태양의 끝은 없는 셈이다.

지금까지 태양의 구조를 일일히 설명한 이유는 바로 코로나 때문이다. 왜 코로나가 관심을 끄는 것일까?

사실 코로나 때문에 태양의 경계는 어디까지이다, 라고 얘기하기가 어렵다. 코로나는 태양 표면인 광구로부터 1천300만 킬로미터 정도 퍼져 있다. 
하지만 태양 자기장의 영향으로 크기와 모양이 계속 변하여 어디까지가 코로나다 하고 말하기 어렵다. 
크게 확장할 때 코로나의 범위는 태양계의 바깥 부위인 천왕성까지 닿을 정도다. 코로나는 우리 눈에 보이는 태양보다 훨씬 먼 곳까지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하지만 코로나에 대한 최대 관심거리는 온도이다. 태양 표면은 고작 5천도 밖에 안 되는데, 코로나는 무려 2백만 도나 된다. 
전구처럼…

궤도 방정식

태양계를 보면 너무도 묘하다. 방정식에 의해 모든 행성의 태양과의 거리가 거리가 꼭 맞아 떨어진다거나, 프로그램된 것 마냥 궤적을 그리고 있다. 다음에서 잘 알려진 궤도 방정식을 살펴보자. 케플러 법칙 케플러는 스승인 브라헤가 평생 동안 관측한 자료를 분석하여 행성의 운동법칙을 발표했다. 제 1법칙 : 타원의 법칙(the law of ellipses)
"각 행성의 궤도는 태양을 한 초점으로 하는 타원이다." 케플러는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많은 궤도 형태 모형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1609년에 행성의 궤도면은 태양을 지나가고, 그 형태는 타원임을 알아냈다.
제 2법칙 : 면적의 법칙(the law of area)
"행성과 태양을 잇는 직선은 같은 시간 동안 같은 넓이를 휩쓸며 지나간다." 케플러는 행성의 공전속도를 조사하여 행성의 궤도가 태양에 가까울수록 행성의 공전속도가 빨라짐을 알아냈다.
제 3법칙 : 조화의 법칙(the harmonic law)
"행성의 항성 주기의 제곱은 궤도 긴반지름의 세제곱에 비례한다." 케플러는 행성의 운동의 조화성을 꾸준히 연구한 결과 1619년에 제 3법칙을 알아냈다. 주기를 p라 하고 궤도 긴반지름을 a라 하면,
으로 나타낼 수 있다. 처음에 a를 평균 반지름이라 생각했으나 긴반지름으로 판명 되었다. 이 법칙을 통해 행성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를 구할 수 있다.

사람이 칼로 날아오는 총알을 베는것이 가능할까?

사람이 칼로 날아오는 총알을 베는것이 가능할까? 가능하단다.



이 남자는 "이사오 마치"로 일본 총리의 개인 보디가드를 맡고 있는 사무라이다.
시속 700km로 날아오는 테니스 공을 베는 것으로 기네스 북에 올라있다.
하지만, 전 세계가 놀란 것은 그것 때문이 아니다.

350km/h 로 날라오는 BB탄을 두동강 낼 수 있는 유일한 자.

디스커버리 채널의 "미스버스터"란 쇼에서도 이사람 특집을 다룬적이 있다.
전문가의 소견은 다음과 같다.

이 남자는 눈으로 보고 언제 칼을 휘두르는게 아니고 직감과 무의식적인 계산을 사용해 칼을 휘두른다!


여러 차례 시도하지 않아도 수차례 재현 가능하다는 것은 그의 재능이 이미 검증 되었다고 생각된다. 인간의 직관적 물리행동은 그 한계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금성은 왜 불지옥행성이 되었을까?

금성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행성이다. 초저녁이나 새벽녘 해가뜨기 직전과 직후에 지평선 부근에서 엄청 밝은 행성이 간혹 보일텐데,  그것이 바로 금성이다. 잘 알다시피 금성은 수성 다음으로 태양에 가까운 돌덩어리 행성이며, 지름은 지구와 매우 흡사한 12000 km쯤 된다.  크기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질량, 밀도, 등등 여러 물리적 특성이 지구와 유사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금성을 지구의 쌍둥이 행성이라고 불러왔다.



겉으로 보이는 금성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기 짝이 없다. 햇빛에 반사되어 금색으로 빛나는 금성을 망원경으로 보면 아마 가스행성과 버금가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죽하면 20세기 초 금성을 관측하던 천문학자들이 진지하게 '테라포밍'을 고려하고 있었을까?   하지만 그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20세기 중반, 우주 탐사선이 최초로 금성 표면에 내려앉아 보낸 데이터는 전 세계의 천문학자들을 경악케 하였기 때문이다.



금성은 그 아름다운 겉모습과는 달리 상상조차 어려운 내부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금성의 표면은 물한방울 없는 아주아주아주 건조한 환경이었고, 군데군데 화산이 즐비하였으며 표면온도는 무려 섭씨 470도를 웃돌았다.  게다가 대기압은 수심 8~900m부근에 있을 때 받는 압력과 유사한 92기압이었으니.. '지옥'이라는 표현을 금성에 사용하여도 될 상황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금성의 자전과 공전은 매우 이상했다. 금성의 자전주기는 지구 시간으로 243일, 그리고 금성의 1년은 지구 시간으로 224일이다.  자전보다 더 빠른 공전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이렇게 느릿느릿한 자전 탓인지, 금성에는 자기장 조차 거의 없다.  여기서 약간 첨언을 하자면, 얼핏 보면 금성의 하루는 243일로 금성의 1년보다 더 길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금성의 자전은 존나게 느리기 때문에 자전주기와 하루의 길이는 다르게 된다.



금성의 하루를 묘사한 그림 자전주기는 243일이지만 하루의 길이는 그보다 못미치는…

고대 화성에 큰 바다 존재…물 순환도 지구와 비슷

'히파니스 계곡' 하구에 강-바다 만날 때 생기는 삼각주 존재 

화성 히파니스 계곡 [출처: NASA/JPL-Caltech]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고대 화성에 물이 흘렀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물이 있었다는 것을 넘어 거대한 바다가 존재했고 물의 순환도 지구와 비슷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런던자연사박물관의 행성 과학자 조엘 데이비스 박사는 고대 하천으로 추정되는 '히파니스 계곡(HypanisValles)' 하구 유역의 침전물 형태를 분석한 결과, 상당한 양의 물이 거대한 물을 만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저널 '지구·행성과학 회보(EarthandPlanetaryScienceLetter